2008년1월6일
제37차 번개산행 - 함백산(1,572)
참가인원: 40명
산행시간: 08:30 - 13:30 (5시간 00분)
산행코스: 두문동재(싸리재 08:30) - 은대봉 - 1쉼터 - 2쉼터 - 3쉼터 - 함백산 - 만항재(13:30)
수년전 강원랜드 개장으로 새로운 활력을 받더니 최근 하이원스키장 재장으로 한층 상경기가
살아난듯한 인상을 주는 최근 사북.고한 지방의 최근 모습이고, 길가에 새로이 오픈한 커다란 콘도와
산중턱에 걸린듯 지어진 아파트가 참 인상적이다.
싸리재 오르는 고갯길... 덜 녹은 눈으로 제법 미끄럽다.
꼬불꼬불 오르길.... 과연 1260m고지 답게 강하고 차가운 바람이 우릴 맞이한다.
(두문동재 의 등산로 표지판 사진 맨아래부분에 등산코스 및 거리)
월동장구 챙기고, 간단히 맨손체조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 08:40
한 삼십여분 그리 세지않은 경사길을 일렬종대 나란히 사박사박 눈밟으며......
단숨에 은대봉에 도착(09:10)하고, 출발시 못한 단체사진 한방....
카메라 앞에 마카모예!!
(은대봉에서 단체)
(은대봉에서 바라본 함백산 정상)
은대봉에서 1쉼터 까지의 코스는 정말 무난하다...걸으며 쉰다는 말처럼
무리없이 무자년 새해 해야할 일들.....이생각 저생각(개인적)에 주변 경관 따져보며...
등산로 오른쪽 한켠에 작은 바위들 몇개가 뭉쳐있고 우리회원들이 무리지어 올라 주변을 관망하니..
제1쉼터다(09:37)
제1 쉼터 (조그만 바위 몇개와 이정표 정상까지 3.87km) 초가삼간.중앙님
아직까진 아침햇살이 뿌연안개에 가려 맑은기운이 없다. 덕분?에 주변경관도 잘 안보이고...
1쉼터에서 2.3쉼터로 가는 등산로는 대체적으로 완만하다.
예상과는 달리 많은눈이 오질않았고, 따스한 날씨탓에 그나마 있던눈도 많이 녹은상태라....
굳이 그상태를 표현하라면? 아이젠의 효과를...짓밟(눈)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제 2쉼터 작은평지 (땡글이.도토리. 쿠키님 )
제3쉼터 - 지나온 은대봉쪽을 관망할수 있는곳(컬럼비아.. 콜 아닙니다 컬 맞고요~)
충주스덴.자상한행복.파자마.허수아비.체리보이.까망호랑이님
(함백산 정상부위 - 고사목과 주목)
제2쉼터(10:10) 제3쉼처(10:30) 를 지나며 제법 많은 눈길과 함백산의
주목.고사목이 조금씩 보여진다. "살아서천년 죽어서천년" 이랫던가!!
살아 숨쉰다면 오랜세월을 산과함께 나서 이 산의 기를받아 살며, 이 산을 지켜온 고목들....
온통산이 파헤쳐지는 광경...그헤진 모습을들 고목은 한켠에서 말없이 보고 서있는듯...
많은 생각들이 교차한다. 보호라는 명목아래 철조망을 두르고...붉게 파헤쳐진 임도들....
(허수아비.야묘님)
(까망호랑이.도토리.땡클이.보거스.충주스텐님)
푹푹 빠지는 눈밭을 배경삼고, 쓰러질까 고임목의 부축까지 받은
고사목 주목과 포옹하고, 그렇게 놀며 쉬며... 산행시작 2시간30여분 마침내
함백산 정상(11:10)에 도착했다. (왼쪽으로 보이는 현대식 시설?들은 시야에서 보내버리고)
(함백산 정상)
(11:10-12:10) 각자 준비해온 음식들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점심시간)
치악산아저씨의 막걸리, 두레박님의 매실주, 허수아비님의 오가피주까지....
온갖 보약에 영양식?까지.. 먹을때가 제일로 즐거운시간임을 한번더 확인시키고....
북극성님!! 남들 다먹고 나니 그제야 라면에 김이 모락모락 했다는 후문이 있드만요...
이게 그 증거사진임다!
(정상단체)
전제적인 산행의 진행속도가 예정시간보다 많이 이른것 같아 식사후 정상단체사진
촬영과, 삼삼오오 모여 작자 가져온 카메라에 이곳저곳 정상에서 보여지는 광경들을 집어놓고
비교적 여유를 가지며 진행하기로 하고 하산길에 들어선다. (12:15)
(태백산 가는길-멀리 운동장으로 보여지는)
함백산 정상에서 내림길로 (초가삼간.언제오나.날쌩다람쥐님)
정상에서 내려오는길은 비교적 가파르다 듬성듬성 돌계단에, 해를 바로받는
양지길이라 눈은 거의 녹아버려 아이젠 착용에 불편함을 준다. 이코스로 출발점을
잡은 사람들도 많은듯 이제 산을 오르는 이도 많이 보인다.
(웃음이 너무좋죠? 컬럼비아.중앙님)
(만항재 입새 야생화 탐방로 북극성.눈꽃.가망호랑이.체이보이님)
만항재 입새(13:00) 모두들 종료시점을 앞두고 조금은 아쉬운듯 죄없는 눈과
카메라에 모든걸 쏟아붓는다 야생화 탐방로로 들며 눈장난은 최정점에 이르고..
아무도 밟지않은 설원의무대?를 서로 독차지 하려 아이들 마냥신났다.
(만항재 인제가면님)
(13:40) 우리나라 고갯길중 최고로 높다는 만항재(해발1,330m)
만항재 도착으로 오늘 함백산 산행이 종료된다.
무자년 새해 첫 공식산행에 함께한 모든회원들이 안전하게 마칠수 있어 무엇보다 감사하고,
준비한 치악산 막걸이 한잔(구조대장 레드원고님 감사합니다 순두부 따시게 잘먹었고요~)으로 안전산행을 자축하며..
차기(2008년1월2)에 있을 오대산 정기산행의 무탈을 기원하며.....
회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 내 발아래 .... > 강원도의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0615노추산 (0) | 2008.06.16 |
---|---|
080120 오대산(비로-상왕봉) (0) | 2008.01.23 |
071216 가리왕산 (0) | 2008.01.02 |
071125 팔봉산(홍천) (0) | 2007.12.15 |
070819백운산보름갈이봉 (0) | 2007.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