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아래 ..../경남북의산

210912 달맞이봉

발자국 따라서 2021. 9. 13. 10:50

올봄 설악산이후 모처럼 새벽에 산을 찾아 하루를 시작했다

그동안 머리속엔 늘 가야지 하면서도 몇년을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망설이다

더 늦어 못가면 많이 후회될것 같아  찾은 석포 월암봉 산행이다

달콤함을 느끼게 해주는 조은 망터에서

시작은....

 칠성암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산행안내도
칠성암

칠성암에 들어서 초입을 찾다가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에게 우회 하라는 안내 받고

삼십여분 다른길을 헤메다 암자 뒤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본격 산행에~

당귀꽃

주의표시...여기서 부턴 급경사 오름길이나 그다지 길다는 느낌없이(약700m?)

                                                                  암봉 바로 아래 까지 다다른다

달바위봉 아래 속세골 갈림길... 여기서부터 바위 오름으로 밧줄과 계단으로 힘들여 올라 서야한다

바위사잇길로

답답했던 오름길이 여기서부턴 조금씩 보여지는 주변산세들로 나도 모르게 한숨크게 토해낸다

태백산 방향으로 진대봉과 조록바위봉 인듯하다
철탑들 뒤로 희미하게 함백산...카메라 줌 한계
조록바위봉
진대봉
청옥산

잘 정돈된 알미늄 사다리를 올라 처음 한숨돌려가던 전망대를 본다

가장좋은 전망바위에서 셀카놀이 
사형제? 나란히 개구리 눈동자를 가진 바위군들

 

가파른 암벽길로 들고간 카메라가 고생은 했지만 정상엔 가을산의 매력덩이 구절초가 한창 제멋을 낸다

달바위봉 정상에.... 

                   멀리 태박산 문수봉에서 가장 돗보였던 두개의암봉

                   보름달이 큰바위 작은달바위 사이에 걸려 달바위봉 이라고

                                                                                     ...... 맞은편 작은달바위

천길 벼랑끝에서 아찔함을 

 

 어렵게 한참을 밧줄타고 내려서서 다시 작은 달바위를 올라야 한다

아슬아슬 밧줄놀이에 간만에 다리가 아프다

아직 오른무릎은 정상이 아닌데 걱정도 되고해서  쉬엄 쉬엄 무리하지 않고 작은봉에 ...

작은달바위봉
작은달(앞) 큰달(뒤)을 함께본다

 

 

합장바위....gi
운지버섯? 
정법사

정법사 내림으로 산행을 마감하고.... 백천계곡의 숨겨진 깨끗함에 한참을 숨고른다

비교적 길지않은 산행...요즘 많이 게을럿는데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를 만들주는것 같아 내자신에게 고마움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