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영월 백덕산 신선바위봉(1,098m)
코스 : 관음사 - 괸돌계곡 - 백덕산삼거리 - 신선바위봉 - 헬기장 - 전망바위 - 관음사 (원점회귀 - 약 5시간)
산행지도
평일 휴무라....ㅋㅋ
생각만해도 기분좋은~
홀로산행 예정지..... 백덕산 신선바위로 ~~
일찍 나섰어야 했는데
아침식사후 가방싸서 탈출하려는데
가장즐기는 TV 프로가 눈앞에 왔다갔다
베이비 지(지동원) 활약상이 재방송 나오네
시작부터 추가시간 골 넣을때 까지 올 시청 끝내고
집나선 시간이 11시....법흥리 관음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 12시5분
산행시간 3시간 정도로 예상 했기에 그다지
서두름 없이 느긋하게 시작 하였는디~
괸돌계곡
신참?시절 2004년? 2005년 이던가? 백덕산 오르자고 택한코스
괸돌계곡
그땐 계곡이름은 커녕 들머리 조차 찾지못해
고생고생 올랐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백덕산 정상과 신선바위 갈림길 봉우리
산행 초입 계곡부터 얼은 눈위로 어제 살짝 내린 덧눈 탓에
길은 엄청 미끄럽고 눈온뒤 아무도 밟지 않은 등로는
어디가 어딘지 잘 구분이 가질않아
경사로 까지 꽤나 어렵제 진입했는데,
다부지게 쎈 급경사 오름길은 얼은 눈으로
제데로 걸음조차 땔수없을 정도로 미끄럽고
아이젠에 달라 붙은 눈 떨어내랴 거친숨 거둬쉬랴
약1km 정도의 오름길이 얼마나 힘들고 멀게만 느껴지던지
어렵게 어렵게 백덕 삼거리△에 도착
신선바위 보다 해발 높은 삼거리엔 나무마다 눈꽃이 한창이다
자작나무 인듯한데 엄청난 크기
삼거리에서 확인한 시계바늘은 벌써 두시를 꺾 넘어 가네요
그래도 내심 이젠 약간의 내리막길이라 금방 신선바위에 도착하겠단 생각에
막걸리 한잔 목도 축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목적지로 이동 합니다
삼거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목적지 신선바위(끝 바위봉)
그런데 점점 희미해 지며 깊어지는 눈길은
어디가 길인지 어디가 너덜인지 도무지 잘 보여 주질 않고
그나마 드문드문 걸려있던 리본도 전혀 없고 급경사 길에 설치된 얇은 밧줄만이
희미하게 길을 알려 줄뿐
어림잡아도 1.5km는 될 듯싶은 신선바위
랜턴은 가져 왔지만 그래도 해지기 전에 내려가야겠다는 조급함에
점심도 뒷전 서둘러 서둘러 약 40여분 진행,
신선바위 코앞에 도착~
두개의 암봉으로 된 신선암봉
동강동강 잘라 엮은 밧줄 잡고 어렵게 어렵게
목적지인 신선암봉에 착
신선암봉이 날 반기는가~~~? 바람한점 없이 포근한 기온
누워도 보고 엎어져도 보고 이보다 더 좋을순 없겠지~~~
백덕산 정상을 뒤로...인상펴고
사방 7~8여 미터 정도 되 보이는 널따란 반석으로 된 봉 하나와
10여미터 정도 앞에 여러개의 바위로 이뤄진 봉 신선바위봉은 두개의 암봉으로
우측으로 백덕산 정상부
정면에 사자산 그리고 살짝 좌로 구봉대산 그리고 법흥사
사방으로 아주 맑은 시야는 아니지만 수없이 뻗어 지는
연봉들의 시원한 모습에 한참을 넉놓고 감상속으로
이렇게 넓은 반석에....나홀로 독상
아~~이제 배고프단 생각이
불나게 라면 하나 삶고 막걸레 한잔 털어넣고
가야할 방향(헬기장쪽) 확인후
코끝이 찡해올 정도로 아찔한 신선봉 이곳 저곳
카메라속에 넣고 주차장으로 내려 갑니다
바위 먼 앞쪽 하얗게 헬기장
내려서면서 올려다 본 신선바위
독수리 얼굴? 아니 누런 사자 얼굴 같기도 하고
헬기장에서 신선봉과 백덕산을 다시한번 올려다 보며
돌아서기 아쉬웠던 여운을 즐깁니다
백덕산 정상..뒤
산죽 군락지 지나고 완만한 경사길로 접어들쯤
다시한번 만나는 멋진 조망터
맑갛게 구봉대산 뒤로 지는 해가 참 멋지네
전망대 앞으로 마을이 보이니
이젠 캄캄해도 가겠다 라는 편안해지는 마음에
작심.. 여유를 부려봅니다
뒤로 사자산
해지는 구봉대산의 연봉들
관음사 주차장에 설치된 산행안내도
지난해 이러저러 지나온 시간 돌아보고
올 한해 잘 준비해 보자는 마음으로 다녀온 호젓한 길
시간에 좆겨 마음의 여유는 덜했지만 마치면 항상 많이 남는 혼자만의 산행
그러고 보니 홀로산행 오랫만이네
임진년 다부지게...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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