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시 타투공연장...출발
동해휴계소(07:26).........아직 완전히 그치지 않은비
장마철 바다답지않게 은은하다....물결도...물색도
덜깬(술+잠)상태에 강제로 끌려? 내린 휴게소.... 커피한잔과
시원한 바람에 감겨진 눈을 비비고 나무의자에 걸터앉으니....참좋다! 라는 생각만 든다.
......무릉계곡 주차장 도착
다행스럽게도 완전하게 비는 그치고 희끗희끗 하늘에 태양기운도 보인다
신발끝 당겨묶고....화이팅 속으로 다지며..단체사진 한방과함께 정예부대 두타산행을 시작한다.(08:26)
매표소를 통과하니 바로 무릉반석과 삼화사가 반긴다.
두타산성 갈림길까지의 오름길이 마치 치악의 구룡사-세렴폭포길을 연상케한다.
계곡의 물소리와 소나무의 향긋한 내음이 참 맑고 깨끗하다
우측 저멀리 산중턱에 걸린듯 펼쳐진 폭포수가 눈에 들어온다....학소대
시원찮은 카메라지만 함 당겨본다........장마기라 물이제법 내려온다...첨엔 인공인가 싶을정도로
높이 걸려있다. 십여분쯤 이동하니 또하나의 큰폭포수....관음폭포 등산로 바로옆으로 내려오는지라 가까이서 볼수있었다.
이르기를 두타산성 입구...
두타산성에 오르는길은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아직까진 같이한 님들의 흐트러짐 없이 삼삼오오....오르기를 20여분
거친숨소리와 함께터지는 탄성소리
두타산성(09:15) 에서 사바으로 돌아보는 조망이 과연장관이다..이래서 오는건가
맞은편 산자락에 관음사...밑으로 폭포수... 왼편엔 유난히 파란하늘아래로 구름에살작 가려진 청옥산 정상부..
어지럽도록 아득하게 내려다보이는 벼랑끝엔 아리아리 돌고도는 물줄기들...
파란하늘과 구름.....아득하게만 보이는 산정상
그 길이가 너무길어 사진한장에 다 넣을수없었던
산성12폭포.. 12번 굽이친다해서 지어진 이름인듯...어땟든 두타산성 윗부분에서 시작해
계곡까지 이어진 긴폭포수(09:35)
깔닥고개이정표를 지나 한참을 오른다...참길고도 멀다
이정표처럼 그다지 깔닥맞진 안지만 계속 오르막에 조금은 지친다...무릎도 아파오고
그렇게 오르길 분.... 두타산 0.8km 표지판이 반갑다....
완전하게 걷어진 구름은 아니지만 조금전 고갯길 시작과는달리 한결 조망이 좋아진다...핑겟김에 쉬어가자..//사진한방 들이데고//
산행시작 3시간
3 시간 10분 정도의 힘든여정속에 마침네 두타산 정상에 섯다.(11:20)
구름에 동해바다도 볼수없고, 그다지 깨긋하지 못한 정상부와, 한쪽 귀퉁이에 서서 제구실 못해보이는 정상석....
정상에 처음섯을때 느낌이다....하지만 오르는 과정에서의 고생...두타산성부의 아름다움.....여러가지 다른생각으로
여느 산오름의 성취감처럼 가슴제일 앞부분에 두고자 노력했다.
청옥산
후미진이 아직 정상에 도착하지 않은관계로...이곳저곳 돌아보며 바람의 맛도 느껴보고,
흐트러지듯 핀 꽃도 사진속에 담아보고, 멀리 청옥산 정상에 걸친 구름 감상도하고 ..
30여분 정도 쉬었을까....후미진이 도착하고
점심식사와 휴식을 휘한다.
두타산과 청옥산 사이 박달령(14:05)
원래 산행코스는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계획했었는데
엊그제 내린 폭우로 인해 등산로를 폐쇄하여 청옥산을 거쳐 하산하기로 긴급 결정을 하고...
박달령에서 조금더 진행하니 문바위재라는 이정표식이 있다(14:20)....이젠 남은 거리수에도 예민하다
불과 몇백미터 진행하지도 못했는데 온갖이정표는 다눈에 들어온다...피곤하다 야그!!
요자리가 오리지날 청옥산 정상같다...아래사진이 새로만든 정상석인둣.
모든산행이 그렇듯 정상아래 몇백미터는 가파른 오르막이 기다린다..
젖먹던 힘 다하여..흘흘 콧노래도 불러보고..전기맨님과 농담도 몇차례...마침내 청옥산도 접수한다.(14:55)
(연칠성령--백두대간 등산로)
청옥산에서 바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있음에 너무 가파른 하산길보단
연칠성령(15:45)길을 지나 완만한 경사의 하산길로 진행하기로 운영진에서 결정하고.....
아직 때이른 시간인데 짙은안개에 하늘은 점점 어두워지고 캄캄해지고...몸은 피곤해지고 바쁜 갈길을 재촉한다.
선두에 선 구조대장과 나...
그래도 좀 여유가 있다 앞에가는 핑게로 이곳저곳 둘이 사진도 찍고...
사원터? 처음본순간 꼭 돈사(돼지우리)같다는 생각을 했었던~~
하산완료시간을 한참 넘긴터라 갈길이 바쁘다.
(17:10)...신선봉(사랑바위) 이정표에서 한참을 망설인다. 아직후미가 오려면 20여분 정도는 시간이 되는데..
신선봉에 올라? 갈등을 느끼다...대장님의 만류로 그냥 지나치기로하고,
먼산 희끗희끗 보이는 멋진 바위구경만으로 아쉬움을 대신한다.
(17:40)문간재 하늘문 입구
어느새 보거스일행이 따라붙었다...
산속이라 아직이른시간인데 불안전한 일기덕택에 점점캄캄해진다.
두타산의 가장볼거리인 쌍폭과 용추폭포를 그냥 지나쳐야 한다는.........
(17:58) 두타산성 입구 갈림길
(18:20) 10시간 정도의 두타.청옥산행이 끝났다.
세상....오름길에 무릎보호대를 차보긴 또 처음이네..
안전하게 무사히 긴산행을 마칠수 있어 자신과 함께한 회원께 감사한다
간단한 저녁식사와 막걸리 한잔으로 하루종일 긴장속에 걸어준 다리도 풀어주고...........
다음엔 폭포보러 다시와야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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