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아래 ..../설악산

81019설악산-서북능선

발자국 따라서 2008. 10. 20. 17:47

산행일시:2008년10월19일 일요일

참가인원:치악산사랑과여행 

산행코스:한계령통제소-중청.귀때기 갈림길-귀떼기청봉-1408봉-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통제소                   

 

산행시간 및 거리: 산행시간 후미기준 약8시간40분(07:50~16:30) 산행거리 약12.6km

 

지난 몇일 짙은 안개로 맑은 하늘을 보기힘든 일기 였는데

홍천,인제를 지나 강변으로 오르는 새벽안개의 겉힘이 빠르다

원통삼거리 휴계소에 내려 붉은 햇살속으로 살짝 안산쪽의 바위군이 흐릿하게 모습을

드러내는것을 보니 안도의 함숨.... 날씨좋다.

옥녀탕..장수대...를 지나며 아직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차량이 주차된 모습이 보이고

 뿌옇게 습기로 가득찬 버스창을 손으로 쓸어내려 희끗희끗 보여지는 한계령의 마지막 단풍을 감상하며

 (07:35) 한계령 휴계소 도착

내려서자 마자  발간 아침햇살과 섞여 온통  붉게보이는 한계령의 단풍을 먼저 카메라에 담는것으로 

오늘의 설악산 서북능선 산행을 시작한다 (07:50)

 

  

 

한계령휴계소

 

 

한계령....만물상

    

 

 

돌로 잘 다져져 편안한 길을 체력안배 탓이까 모두들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오른다  도둑바위골을 낀 30여분정도 오름길.... 

좌로 보여지는 첫 조망... 고사목 사이로 너덜로 뒤덮인 귀떼기청이 보인다(08:27) 

어느분과 1시간이면 가겠죠? 라고 첫 조망의 느낌을 나눈다

 

 

  

 

 안개도 걷히고 제법 맑은햇살에.. 진행길 우측능선

 

 

 

1시간여 오름길진행...

(09:00)가리봉이 조망되는 좋은향기?를 곁들인 전망대에 이른다.

 조금씩 벗겨지는 서북능선의 비경들에 감탄사가 터져 나오고

 

 

 

 비행접시 처럼 생긴바위

 

 

 

 

 (공룡능선과 용아장성)

 

(09:10)귀떼기와 중청갈림 삼거리에 도착

아직 남아있는 안개새로 아주 선명하진 않지만

대청봉.. 용아장성..공룡능선 모든설악이 눈앞에 펼쳐진다

 

  

 

 

(09:30) 귀떼기봉을 오르기 위한 본격적인 너덜길이 시작되고

사람 몸체만한 크기의 돌들로 이뤄진 너덜길의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북능선코스에 접어든다

개인적으론 공룡.용아릉길보단 이능선길을 설악제일의 조망코스라 생각한다

 

 

도둑바위골 상부의 비경 

  

 

 가리봉과주걱봉

 

 

 

30여 분 정도면 귀떼귀청에 이를것 같았는데

만만찮은 너덜길과(눈쌓인 너덜은 정말 조심 해야겠다는 생각) 

좌우로 펼쳐지는 멋진 조망에 모두들 한참동안 카메라와 싸우다

1시간여만에 귀떼기청에 도착한다

 

 

 

멀리 오세암과 봉정암이 보여 당겨보지만....한계 

 

 

 

 

 

 

 

 

 

 

온통진달래와 철쭉 나무로 뒤덮힌 뒤떼기청

모처럼 참가자 전원이 두고 정상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10여분 정도 가파른 내림길 내려서며

넓은 공터에서 조금이른 점심식사를 한다(11:00) 모두함께 식사를 할수있음에 감사한다

 

 

 

 

 

상투바위골

 

식사후1408봉 가는길

 오르내림의 수위는 세다 수백계단을 올라야 하는 길도 있지만

 1408봉까지의 능선길은 정말 환상적이다

상투자위골 장군바위골의 단풍과 어우러지는 비경과

 상큼하게 불어오는 바람 맞으며 가리봉 주걱봉의 붉은산을 보며 걷노라면 

몇번의 오르내림길과 수백의 계단길의 고통을 잊게하기에 충분하다

과연 설악최고의 조망코스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한다

 

 

멀리 가리봉의 단풍들

 

 

한계령쪽의 조망....걸음내내 탄성을 지르게 한다

 

 

지나온서북능선길.....멀리 귀떼기청봉

 

장군바위

 

 

 

 

 

 

 

 

 유난히 많았던 마가목 군락지...붉은 꽃처럼 보여졌던

 

 

뒤로 보이는 귀떼기청봉

 

 

1408...아직도 대승령은 3.2km 남고

 

 13:00.. 5시간여 만에 험한길 넘고넘어 1408봉에 도착한다

지나온 길 되돌아 보니 멀리도 왔다 시야에서 멀어져 가는   아~~귀떼기 

 

 

1408봉에선 가리봉이 바로 마주한다 

 

대승령 가는길....장군바위?

 

 

서로꼬여진 나무 

 

내설악쪽 단풍

 

 

대승령~안산 가는 오름길이 보이고

 

1408봉에서 선바위 골을 지나 대승령 가는길

 비교적 완만한 능선길로 약3.2km 먼길임에도 1시간30여분정 소요된 듯 하다

기 지나온 길의 조망에 비하진 못해도 우측 내설악 쪽의

단풍을 보고 걷는 재미에 역시 시간가는줄 모른고..

 

 

 대승령

 

14:25분 안산과 장수대 갈림길인 대승령에 도착

가뭄으로 바짝마른  넓은 대승령 콩터엔 갈림길이라 여기 저기서 오가는 산꾼들로 북적인다

물한모금...아껴둔 파이빵... 중간팀을 기다리며 잠쉬 쉬어간다

 

 

아직 남아있는 내림길 단풍

 

 

 

 

 

 

 (15:20)대승폭포 전망대

 

15:20.. 대승폭포 전망대(상부)에 도착

대승령에서 장수대까진 서북능선의 멀리보는 조망과는 다른

 단풍을 코앞에서 즐기는 재미로 걷는다 물 한방울없는 대승폭의 아쉬움도 있지만

거대한, 정말로 거대한 폭포 앞에 한참을 멍하니 서있다

 

 

 

 

 

 

 

 

 

 

 

대승폭포 하단부..상단까진 한폭에 담을수 없었고

 

 

 내려서 보이는 자리봉.주걱봉의 단풍

 

 

 

 

장수대통제소  

 

 

대승폭 하단 전망대에서 또다시 수백 계단을 내려

 넘쳐나는 차량의 행열로 북적대는 장수대통제소에 도착..

통제소 입구엔 질풍노도 12사단 군악대의 환영? 연  까지 받으며

15:50분.. 8시간 가령의 서북능선 산행을 종료하며 후미를 기다린다

 

 

 

(16:30)뒷풀이

 

16:30.. 우리팀 후미까지 무사히 종착지점에 도착하고

복잡한 장수대를 빠져나와 옥녀탕 휴계소에서

시원하게 준비한 막걸리로 뒷풀이...8시간30분의 설악산행을 마무리 한다

11월 번개산행 치악산 종주산행...기대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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