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아래 ..../충남북의산

110814- 천상화원 한여름의 소백산

발자국 따라서 2011. 8. 16. 11:50

산행지 : 충북 단양(소백산)

코스 및 일정 : 어의곡 - 비로봉 - 국망봉 - 상월봉 - 늦은맥이 - 을전 - 어의곡

                    원주출발(07:00) - 산행시작(08:50) - 비로봉(12:00) - 중식(12:30) -국망봉(14:00) - 상월봉(14:20)

                    늦은맥이(14:50) - 을전(16:30) -어의곡(16:45) - 어의곡출발((17:00) -원주도착(18:40)

 

소백산…….하얀 설원 위에 펼쳐진 눈꽃이고 상고대의 향연만이 천상화원 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한여름 소백능선에 펼쳐진 초록의 향연 또한 아름다움의 극치 그야말로 천상화원 이었습니다.

                 

 

 

 

 

 

 

 

 

 

 

 

 

 

 

 

 

 

 

 

 비로봉 가는 길

                어의곡에서 비로봉 오르는 길은 겨울 등로완 또 다른 느낌

                눈 쌓인 길을 걸을 땐 여기가 이렇게 큰 계곡물이 흐른다는걸 전혀 상상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길

                요즘 계속된 비로 제법 많은 물이 흘러 바람소리와 합쳐져 한여름 찌는듯한 무더위를 식혀주고

                조금식 좁아지는 계곡줄기는 국망봉 능선 길과 마주하는 길 가까이 올라서서야 나뭇잎 스데끼는 소리에 묻혀버리고

 

 

 

 

터벅터벅 걷는 그대 어디까지 가려나

아무말 없어도 혼자는 아닌걸 그대곁엔 늘 숲이 함게 동행하니

땀도없어라, 조급함도 없어라, 앞만 보지말고 가끔은 뒤도 돌아보는 여유도 가져보고

조금씩 조금씩 걷다보면 어느샌가 목적지에 다다르겠지

 

 

 

 

 

이름모를 꽃.... 차디찬 겨울 지나 봄 햇살퍼질때면 누가 정해준 순번도 아닌데

일상엔.... 제비꽃으로 시작해 개나리, 목련, 벗꽃, 철쭉, 라일락...  순서대로 피어지고

   야생에도....  조급하지 않게 층층이 하늘하늘 위로위로 살랑이며  이름 모를 꽃들이 올라

너풀거리듯 한올한올 꽃잎 떨어져도 데롱 가지끝에 까맣게 열매 맺혀서 까지도

굵은 땀 흘리며 힘겹게 이선까지 오른 많은 이에게 웃음주며 푸르름을 접네

 

 

 

 

 

국망봉도 넘어서고......△

                                                                     ▽ ....상월봉도 넘어가는데 

 

 

 

△아~~ 수년의 기다림 ...  연닿기가 그리도 힘든가 

                                                  그다지 멀지않은 곳의 저 신선봉에 설날은 언제일까요.................

 

 

 

 

 

 

 

바위에 붙은 저 아름다운 금구슬 은구슬은~~~?

 

 

늦은맥이 →  을전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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