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아래 ..../설악산

가을의 문턱에서.....설악산 111002

발자국 따라서 2011. 10. 13. 17:07

산행지 : 설악산

코스 및 일정 : 10월1일 23:00(원주출발) - 02:00오색매표소(산행시작) - 06:00~07:00대청봉(일출) - 07:30 중청대피소(조식)

                   - 09:20 봉정암 - 12:40 수렴동대피소(중식) - 14:20백담사 -도보- 16:00(용대리)-20:40(원주도착)

 

 

 마침 원주시에서는 한지축제 와 감영제가 시작되 불꽃놀이로 한창.....집 배란다에서

 

당초 한계령에서 대청, 백담사를 예정하고 출발한 산행이었지만,

문의결과 한계령 산행을 시작시간이 03시 이후라 가능하다는 확인 결과를 듣고,

일출시간에 맞출수있는 오색코스로 변경하여 일정을 시작하자 논의...01시 오색매표소에

초가을 설악산의 이른 단풍을 보려는 사람들로 이미 꽉찬 매표소 앞 개구리 주차 잘 시켜놓고 잠시 기다리니

워낙 많은 인파가 몰려서인가 관리소에서도 02시에 산행을 허가한다.

 

 

 대청봉 정상 근처엔 붉은빛 단풍이 한창

 

 

붉은빛이 시작되는 동해쪽

 

 

대청봉

      일출

 

                            일출 예정시간 06시20분에 맞춰 정상에 도착

 

 

              수평선 근처 구름속에 갇힌 태양

 

 

 

 

            20여분 기다리길....얼굴을 나타내는 해

 

 

             조금씩......

 

 

             조금씩....

 

 

 

                  마침내..... 

 

 

 

 

 

 완전히 고개를 들어 ...

  

 

 

 

화려하게 설악의 가을 아침을 비춰 줍니다

 

 

 

 

 소청과 공룡능

 

 

희운각대피소 & 우측 화채능선

 

 

멀리 울산바위 까지

 

      봉정암 

 

 

 

 

 

 

 

 

 

 

 

 

 

 

 

 

 

 

 

                  구곡담 - 수렴동계곡

 

 

 

 

 

 

 

 

 

 

 

 

 

 

 

 

 

 

 

 

 

 

 

 

12시간여 목적한 산행을 마치고 백담사에 도착하니

인산인해 끝도없이 돌고돌아선 셔틀버스 대기인파들로

두어시간은 넉히 기다려야 버스에 오를수 있을것 같은 생각에

용대리까지 걸어가기로, 약 8km 가량의 콘크리트 포장길을 걸어서 산행을 마친다

 

가을의 문턱에서

조금은 이르다 싶었지만 오색잎 설악의 단풍과 구곡담의 푸른물결

그리고 그 무었보다 더 가슴 벅찻던 대청봉 일출의 기억들이  약 25km, 15시간 가량의 긴 무박 여정의 피로를 싹 밀어낸다. 돌아오는 차창밖의 저녁노을이 그래선가 어찌나 맑고 멋지게 보이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