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아래 ..../충남북의산

080518포암산-만수봉

발자국 따라서 2008. 5. 19. 15:53

산행일시: 2008년5월18일 일요일

산행코스: 하늘재-포암산-마골치-만수봉-만수휴계소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약10.4km  6시간30분(09:20~15:50 후미기준)

   

충주시내 들어서니 후두둑 차량앞유리에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고....

이화령 고갯길에선 앞이 안보일정도로 많은비가 내린다.....네비없이 길도 잘모르는 기사분광 멘앞 차 바닦에

눌러 앉아 지도보며 길도 확인하고 이런저런이야기 나누다...

어느덧 문경시내를 벗어나 하늘재 이정표가 보이는 곳까지 오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친다..

완만한 경사길의 하늘재.......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오늘 산행을 시작한 인원이 많았는지 물었다...첫 방문자라 한다.

(원주-문경하늘재) 3시간소요(06:20~09:10)

 

 (하늘재 등산 안내지도)

 

 모두들 우중산행을 예상한지라  비그친 하늘이 너무 좋은가보다....어느새 시끌와글...

간단히 배낭들 정리하고....포암산 베바위를 배경으로 단체사진후 산행을 시작한다(09:20)

 

 (백두대간 하늘샘이라 써놓은 샘터)

 

한5분여 진행.....하늘샘.........바로 급 경사길로 들어선다.

길을 알리는 리본이 있긴한데 길을 잘못 든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었다.

혹 다른길이 있는건가?   등산로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후미에서 천천히 진행해달라 야단이다..

 

 (첫 전망대에서 )

 

그렇게 한 20여분...........인터넷에서 많이 본 반가운 바위가 나타난다

그제서야 속으로 안도의 한숨이.......이길이 맞구나!!

멋진 바위앞 나무끝에.......대롱 메달린 산초의 백두대간 진행하며 달아놓은 노란리본이 있다....기분이 묘했다

같이한 산초의 기분을 조금은 알것도 같다.

 

 

 (방금까지 내린비로)

 

전망대에서 조금 오르니 흐릿한 하늘속으로 주흘산의 뾰족봉이 눈에 들어온다

맑은하늘에서 시원하게 조망되는 조령.주흘 부봉을 기대했는데......이렇게 나마 볼수있음을 다행으로..

아직 포암산 7부능선 이후는 산철쭉이 많이 있다....절정기 인듯....연분홍 빛깔이 너무 아름답다. 전통한복 색깔처럼.

 

(주흘산)

 

우측으로 베바위와 나란히........벼랑끝에서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유일한 밧줄길을 지나니 

잠깐사이 정상이다.....경사가 심행 후미기준 1시간30분 예정인 포암산에 정확히 1시간 만에 도달한다...선두/  

 

 (포암산 정상)

후미를 기다리며 먼저온 일행들과 서울서 오랫만에 오신 강산님이 풀어놓는 포도주 한잔으로

잠시 맺힌 땀을 식히고.... 흐릿하게 보여지는 주변 경관을 본다....포암산..대미산..주흘산....

 

 

포암산에서 만수봉으로 진행하는 길

한150여미터는 내려가는것 같다....삼십분정도 완만한 경사내림길이다.

만수봉 4.5km....4.0km 여기서부턴 거의 평지길 처럼 편안하다....토질도 맞은편 북바위.박쥐봉관 전혀

다른 형질....전형적인 능선코스...코끝에 느껴지는 풀향이 사뭇 정겹고 멀지않은 시야에 보이는 취나물..잔대싹..

심지어 더덕까지....

 

(백두대간 갈림길)

 

만수봉2.3km.... 마골치

대간길 갈림길이다....출입금지 안내문이 커다랗게 서있지만 지금도 몇사람이 그쪽으로 진행한다.

공원에서 설치한 이정표는 만수봉2.0km..임시로 만든 이정표는 2.3km라 적혀있다.

 

(백두대간 대미산쪽 조망)

 

12:10 아직 많이떨어진 후미를 두고 선두는 만수봉 근처 헬기장에서 먼저 밥보따리를 푼다.

어느때보다 푸짐하다....온갖찬에...막뜯어온 취..더덕..잔대..놀라운건 곰취가 많이있다는것

등산로 주변인데도 곰취가 유난히 많다....식사중에도 어떤 사람은 내려간다...잠깐 내려가 곰취한다발

손에 쥐고 올라온다...여튼 올해처음을 맛보는 취나물이다.

 

(점심시간)

 

식사후 얼마남지 않은 만수봉 접수에 드간다

역시 인터넷에서 만수봉 치면 제일많이 나오는 사진..........길고 평평한 정상사진

그다지 오름길이 세진 않다....완만한경사길 식사후 30여분? 

만수봉에 오른다.......

 

 (만수봉)

 

기대했던 만수봉에서 월악산을 본다....

역시 시야가 좋진 않지만 그다지 실망스러울 정도는 아니다....만수능선이 가까이 보인다.

 

 (뒤로 월악산 영봉)

 

 

 (정상근처의 철쭉)

 

 

 (좌측으로 지나온 포암산과 우측 주흘산)

 

꽤 오랜시간 만수봉에 머물렀다....후미 도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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