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아래 ..../충남북의산

간만에 괴산(남군자-갈모봉) 211017

발자국 따라서 2021. 10. 18. 12:25

어제 산행 까진 반팔상의와 얇은 자켓 이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싸늘해졌다

싸늘해진 만큼 하늘은 높고 푸르고 시야는 멀리까지 아주좋다 

치악산 상원사를 생각하고 늦게 일어나 아침 먹으며 바뀐 생각에 조금은 늦은 시간이지만 급 괴산으로 향한다 

 

하관평 마을 입구에 주차  시골 처녀 총각이 정겹다 하관평 마을 입구에서 

 

오늘 남군자산 목적지 중 하나인 삼형제봉을 본다

 

어렵지 않게 들머리를 찾고

 

어렵지 않은 오름길을 가니 하나 둘 바위군 들이 나타나고

 

삼형제바위 오르기 전 첫 조망터에서 보여지는 대야산과
속리산 주 능선 까지 깨끗하게 보여진다
대야산부터 속리산 주능을  한눈에
대야산을 당기고
속리산 묘봉능선길을 당겨본다
그리고 속리산 주능선 까지
삼형제바위 아래 슬랩 구간에서 
둔덕산 ... 대야산 
삼형제바위의 수문장인가.... 죽은 소나무를 아래서
그리고 위에서
유난히 파란하늘.....삼형제봉
신비롭다 너르긴 하지만 비탈진 경사면에 버티고 서있는 바위들이
코끼리를 우측에서

 

코끼리 바위라고
바위틈새 좁은 곳을 지나  후면으로
후면에서 본 삼형제 바위
중대봉 뒤 조항산 그리고 아득히 볼록 솓은 봉우리가 궁금하다
희양산  방향
희양산을 당겨보고 뒤로 백화산 인듯
악휘봉 뒤로 희양산 주을산 까지 

 

남군자산 정상까진 전체적으로 약한 오름길이다 늦은 산부추 꽃이 시들어 가고 
어느새 정상에 섰다
아스라하게 좌측 월악산 부터 희양산 백화산 까지 좋은 날씨 덕에 눈이 호강이다 
월악 삼봉을 당겨서
그리고 희양산을 아주 가까이 본다

 

정상에 홀로라 셀카가 힘들지만 
보배산이 희끗 
갈모봉을 가기 위해선 조금 돌아 나와야 한다 색바랜 이정표
갈모봉 가는길엔 한두개 밧줄을 잡아야 하는 곳도 있다
보배산 머리끝이 살짝 보인다
아쉬운 맘에 삼형제봉을 다시한번 당겨서
군자산 가는 등로(우)가 살짝 비추고 보배산 끄트머리는 조금씩 멀어져 간다
아기자기 몇몇 바위를 넘어서서 군자치를 가야하는데 
잠깐 정신줄 놓았나보다 방향을 잘 못잡아 계곡물을 보고서야  하산길이란걸...보람원이 가까워 졌다는걸 ....ㅠㅠ

 

 

급 방향 다시잡고 무작정 올라 치기를 이십여분 다시 제길로 들어섰다

 

군자치부터 갈모봉길은 완만하며 폭신한 흑길로..편안하다
갈모봉
갈모봉에서의 조망 또한 남군자산 못지않다
여기선 군자산 정상도 보인다..당겨서 군자산
밀어서 군자산
관평리 방향도 시원하다
대야산 중대봉이 코앞이다
조항산 인 듯 하고
제비소 내림길도 심심치않게 멋진 바위들이 반겨준다
선유동 계곡으로 가는길 제비소로 내려서 산행 종료

 

오늘 산행 코스를 그려봣다

잦은 비로 인함인지 올해 가을은 유난히 청명하다.

비지정 코스로 늘 맘에만두고 망설였던 괴산명산 남군자산 과 갈모봉 

안가면 후회 될 것 같은 길을 가보기로 작심한지 두번째 산행지로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걸었던 길로 기억될듯 하다.

' 내 발아래 .... > 충남북의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1218...추운날  (0) 2021.12.20
211024 오서산억새풀  (0) 2021.10.25
211003 초가을 도락산  (0) 2021.10.04
옥순봉  (0) 2019.07.08
망덕봉의 가을  (0) 201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