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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8오대산.소금강-노인봉

명절에 집에오갈때 길막히면 쉬어가던곳 진고개휴계소(07:40) 십여분쯤 지나니 오가피밭이 정겹다. 잎따서 향맛을 손에담아 노인봉으로. 그다지 가파르지도 않은.. 쉬며가기 좋은 산길이 정겹다.. 능선에 오르니 황병산 방송기지가 보이고.. 어느새 노인봉 정상 (09:20) 사방 훤하게트여진... 시원하게 펼쳐진 산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서둘러 진행하길 한시간정도 쫄쫄 계곡에 간단한 점심(10:40)..난 손만가져갔다.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 늘 가까이 있어 그다지 가고싶다던 생각이안들던 산인데... 학교때 소금강엔 친구들과 고기잡으러 다니던곳.. 외려 지금이 그때보다 더 깨끗해져 보인다. 금강산을 빼박아 소금강이라지. 조금씩 나이들어가는걸까? 이젠 이런경치들이 좋아진다.. 일행들이 자꾸재촉한다...애들도 있..

06.05.07 비로봉

일주일이 너무도 뒤숭숭해 그냥 아무생각없이 베낭을 들었다.(09:30) 신림?구룡사? 몇번을 망설이다 구룡사 버스(10:15)--- 전날 비와서인지 버스안이 텅비었다. 조금식 벗어지는 산자락을보며 시원하단 느낌만 갖으려 애썼다. 매표소 부근쯤(10:55)에선 어느덧 구름은 없고 맑은 햇살이.... 구룡사 근처엔 부처님오신날 흔적들이 아직남아있다. 등산객보단 가족나들이가 더눈에들어오고. 참! 어버이날이 다음날이었으니까. 평소와 다름없이 시작은했는데,.. 왜그리 힘이들었는지, 거짓말 조금보테서 땀을 바가지로 하나는... 일상의 아니 머리속이 말끔하지 못하니 더 힘든걸까. 하여간 사다리병창(12:15)에서 주저앉아 고만갈까? 몇번을 망설이다, 걷다가 쉬다가... 메대기? 혼자한 산행중에 가장 힘이들었던 기억이..